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상황에서 방앗간 녀석들에게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묻자, 꾸준한 대면 영업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답한다.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등이 주된 판매 제품인 이곳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연령대를 고려했을 때, 온라인 홍보보다는 직접적인 대면 홍보가 답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작된 대면 영업의 일환으로 매일 점심 식사를 할 때마다 다른 식당을 찾았다. 점주와 고객의 입장에서 첫 대면을 자연스럽게 시작하고 난 후, 방앗간 녀석들의 제품을 알렸다. 매일매일 그렇게 꾸준히 조금씩 인근 상권과 지역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갔다. 직접 찾아가 식사를 하며 제품의 샘플을 선보였다. 이렇게 제품을 홍보하던 음식점 한 곳, 한 곳이 쌓여 납품할 수 있는 업체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물론 해당 지역에서 3대째 대를 이어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신뢰를 쌓아가기 너무나 좋은 버팀목이 되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감에 더해 젊고 밝은 에너지로 고객들을 대면하고 허물없이 친근하게 다가갔던 지난 시간들이 이제 더 큰 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