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 핵심기사

로컬푸드의 힘

통영의 모든 맛을 담았다!

씨씨(SEASEA)통영 차민서 대표

코로나 이후 새로운 먹거리 형태로 떠오른 밀키트는 이제 조금씩 변화하며 새롭게 발전하고 있다.풍부한 맛보다는 간편하고 빠른 식사 대용으로 여겼던 밀키트가 근사한 요리를 쉽게 완성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인스턴트 이미지를 벗고 로컬푸드와 제철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밀키트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통영에도 차별화된 밀키트를 선보이며 미식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는 업체가 있어 만나보았다. ‘씨씨통영’의 차민서 대표다.

영국 유학에서 얻는 아이디어

대학에서 무대 디자인을 전공하고 영국 런던으로 유학을 떠났다. 패션 마케팅과 비즈니스 경영을 전공하며 학업에 매진하던 중 코로나를 만났다. 식사 또한 자유롭지 못했다. 통영에서 자란 차대표는 유럽 친구들에게 해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해주었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간단한 요리들이었어요. 워낙 음식에 관심도 많고, 요리하는 것도 좋아했고 요. 해산물을 넣어 순두부를 끓이거나, 파전을 해주면 친구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어린 시절 자주 먹었던 음식들인데 외국 친구들도 맛있게 먹는 모습에 자신감이 생겼죠.”


코로나로 인해 결국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 차 대표는 해외 트렌드 관련 기사를 읽으며 밀키트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되었다. 만약 내가 밀키트를 만들게 된다면? 고민할 것도 없이 통영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활용한 밀키트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족의 힘

밀키트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시절부터 차 대표는 흡사 지금의 밀키트를 닮은 형식으로 이미 음식을 소분해 주셨던 어머니가 계셨다. 서울에 있는 딸을 위해 통영에서 굴, 장어구이, 된장찌개, 멍게비빔밥 등을 보내주시던 어머니의 지혜가 떠올랐다.

적은 용량으로 나누어 담아 아이스박스에 보내면 언제든지 고향의 맛을 간편하게 맛볼 수 있었다. 또한 평생을 통영에서 음식점을 하시며 파전을 팔아 오신 할머니도 계셨다.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던 할머니의 파전의 비법도 너무나도 소중한 발판이 되었다. 이 두 분이 보여주신 사랑과 맛을 토대로 그렇게 ‘씨씨통영’이 시작되었다. 

청년창업 프로젝트 선정

2021년 통영시의 청년창업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되며 해산물 밀키트 전문점을 오픈하고 지금까지 사업을 확장해온 차민서 대표. 영국에서 돌아와 통영집에 머물고 있던 중 우연히 사업공모에 관한 현수막을 길에서 보게 되었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합격에 이르게 된다.


“정말 우연히 보게 된 현수막이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우연일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언제부터 인가 마음속에 있던 통영 해산물을 활용한 사업이었기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기까지 설레고 좋았어요. 감사하게도 합격을 하고 창업 교육을 듣고 나니 자신감도 생겼고요. 무엇보다 수산업을 하는 가족들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되었어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사업 아이템은 해산물을 활용한 밀키트로 정해졌고, 70년이 넘게 통영에서 수산업에 종사한 가족이 직접 생산해 100개 이상의 거래처에 중간 유통 과정 없이 매일 신선한 재료들을 받아 당일 제조하는 밀키트를 선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밀키트다.

K-푸드의 세계화, 통영의 로컬푸드에서 발견

누가 요리해도 맛있는 맛있게 만들 수 있는 해물파전 밀키트, 국내 최초 가리비 감바스 키트, 얼큰한 국물이 일품인 싱싱한 해물 순두부찌개 밀키트, 삼배체굴 하프셀 밀키트, 게딱지장 볶음밥 밀키트 등 밀키트라고 하기엔 너무나 훌륭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무엇보다 제조원을 거치지 않고 직접 만들기 때문에 가능한 메뉴들이다. 

즉석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가정집은 물론 외부에서 캠핑을 즐기는 캠퍼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고기구이나 라면 등 간단한 음식 위주로 먹는 캠핑에서 싱싱한 해산물 요리도 즐길 수 있는 이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실내보다 비교적 열악한 환경에서도 훌륭한 맛을 누릴 수 있어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밀키트이기 때문에 인터넷 구매가 많은데요. 저는 구매 리뷰 중에서 평점이 낮은 순서대로 차근 차근 체크합니다. 고객이 아쉬움을 느낀 부분을 정확히 알고, 개선하고 싶은 마음 때문인데요.통영은 물론 전국에 계신 고객들께 통영의 맛을 알리고 싶고요. 나아가 K-푸드를 알리는 씨씨통 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맛으로 통영을 기억할 수 있다면, 언젠가 그 맛의 고향인 통영을 다시 찾게 되지 않을까요?”


경험에서 얻는 영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차민서 대표.K-푸드를 좋아하고 즐겨 먹는 유럽인들에게도 씨씨통영이 만든 통영의 맛을 전할 날이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또한 외국에 있는 한국인들도 고향의 깊은 맛과 향을 지닌 해산물 기반의 다양한 한식 메뉴를 제공하고자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해산물의 싱싱함 그대로 냉동 가공해 해외 수출을 이루는 날까지. 차민서 대표의 도전과 연구는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로컬에서 가능성을 찾은 청년 사업가에게 응원을 보낸다. 

로컬푸드의 힘

통영의 모든 맛을 담았다!

씨씨(SEASEA)통영 차민서 대표

코로나 이후 새로운 먹거리 형태로 떠오른 밀키트는 이제 조금씩 변화하며 새롭게 발전하고 있다.
풍부한 맛보다는 간편하고 빠른 식사 대용으로 여겼던 밀키트가 근사한 요리를 쉽게 완성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인스턴트 이미지를 벗고 로컬푸드와 제철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밀키트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통영에도 차별화된 밀키트를 선보이며 미식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는 업체가 있어 만나보았다. ‘씨씨통영’의 차민서 대표다.

영국 유학에서 얻는 아이디어

대학에서 무대 디자인을 전공하고 영국 런던으로 유학을 떠났다. 패션 마케팅과 비즈니스 경영을 전공하며 학업에 매진하던 중 코로나를 만났다. 식사 또한 자유롭지 못했다. 통영에서 자란 차대표는 유럽 친구들에게 해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해주었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간단한 요리들이었어요. 워낙 음식에 관심도 많고, 요리하는 것도 좋아했고요.
해산물을 넣어 순두부를 끓이거나, 파전을 해주면 친구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어린 시절 자주 먹었던 음식들인데
외국 친구들도 맛있게 먹는 모습에 자신감이 생겼죠.”


코로나로 인해 결국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 차 대표는 해외 트렌드 관련 기사를 읽으며 밀키트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되었다. 만약 내가 밀키트를 만들게 된다면? 고민할 것도 없이 통영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활용한 밀키트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족의 힘

밀키트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시절부터 차 대표는 흡사 지금의 밀키트를 닮은 형식으로 이미 음식을 소분해 주셨던 어머니가 계셨다. 서울에 있는 딸을 위해 통영에서 굴, 장어구이, 된장찌개, 멍게비빔밥 등을 보내주시던 어머니의 지혜가 떠올랐다. 적은 용량으로 나누어 담아 아이스박스에 보내면 언제든지 고향의 맛을 간편하게 맛볼 수 있었다. 또한 평생을 통영에서 음식점을 하시며 파전을 팔아 오신 할머니도 계셨다.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던 할머니의 파전의 비법도 너무나도 소중한 발판이 되었다. 이 두 분이 보여주신 사랑과 맛을 토대로 그렇게 ‘씨씨통영’이 시작되었다.

청년창업 프로젝트 선정

2021년 통영시의 청년창업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되며 해산물 밀키트 전문점을 오픈하고 지금까지 사업을 확장해온 차민서 대표. 영국에서 돌아와 통영집에 머물고 있던 중 우연히 사업공모에 관한 현수막을 길에서 보게 되었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합격에 이르게 된다..


“정말 우연히 보게 된 현수막이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우연일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언제부터 인가 마음속에 있던 통영 해산물을 활용한 사업이었기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기까지 설레고 좋았어요. 감사하게도 합격을 하고 창업 교육을 듣고 나니 자신감도 생겼고요. 무엇보다 수산업을 하는 가족들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되었어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사업 아이템은 해산물을 활용한 밀키트로 정해졌고, 70년이 넘게 통영에서 수산업에 종사한 가족이 직접 생산해 100개 이상의 거래처에 중간 유통 과정 없이 매일 신선한 재료들을 받아 당일 제조하는 밀키트를 선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밀키트다.

K-푸드의 세계화, 통영의 로컬푸드에서 발견

누가 요리해도 맛있는 맛있게 만들 수 있는 해물파전 밀키트, 국내 최초 가리비 감바스 키트, 얼큰한 국물이 일품인 싱싱한 해물 순두부찌개 밀키트, 삼배체굴 하프셀 밀키트, 게딱지장 볶음밥 밀키트 등 밀키트라고 하기엔 너무나 훌륭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무엇보다 제조원을 거치지 않고 직접 만들기 때문에 가능한 메뉴들이다. 

즉석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가정집은 물론 외부에서 캠핑을 즐기는 캠퍼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고기구이나 라면 등 간단한 음식 위주로 먹는 캠핑에서 싱싱한 해산물 요리도 즐길 수 있는 이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실내보다 비교적 열악한 환경에서도 훌륭한 맛을 누릴 수 있어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밀키트이기 때문에 인터넷 구매가 많은데요. 저는 구매 리뷰 중에서 평점이 낮은 순서대로 차근 차근 체크합니다. 고객이 아쉬움을 느낀 부분을 정확히 알고, 개선하고 싶은 마음 때문인데요. 통영은 물론 전국에 계신 고객들께 통영의 맛을 알리고 싶고요. 나아가 K-푸드를 알리는 씨씨통 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맛으로 통영을 기억할 수 있다면, 언젠가 그 맛의 고향인 통영을 다시 찾게 되지 않을까요?”

경험에서 얻는 영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차민서 대표.K-푸드를 좋아하고 즐겨 먹는 유럽인들에게도 씨씨통영이 만든 통영의 맛을 전할 날이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또한 외국에 있는 한국인들도 고향의 깊은 맛과 향을 지닌 해산물 기반의 다양한 한식 메뉴를 제공하고자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해산물의 싱싱함 그대로 냉동 가공해 해외 수출을 이루는 날까지. 차민서 대표의 도전과 연구는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로컬에서 가능성을 찾은 청년 사업가에게 응원을 보낸다. 



발행처.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 130 에이스 하이테크시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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