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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영감 얻고 도전하고”  
F&B 스타트업을 위한 첫 주방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 

빠르게 변화하는 먹거리 트렌드 속 F&B 창업은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아 보인다.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라는 근본적인 문제해결부터 아이디어 개선과 성장까지. ‘서울창업허브 공덕 키친인큐베이터’는 F&B 스타트업을 위한 첫 주방으로서 창업가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창업허브 공덕 본관 3층에 위치한 키친인큐베이터를 찾았다. 

기획 기사

“영감 얻고 도전하고” F&B 스타트업을 위한 첫 주방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 

빠르게 변화하는 먹거리 트렌드 속 F&B 창업은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아 보인다.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라는 근본적인 문제해결부터 아이디어 개선과 성장까지.
‘서울창업허브 공덕 키친인큐베이터’는 F&B 스타트업을 위한 첫 주방으로서 창업가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창업허브 공덕 본관 3층에 위치한 키친인큐베이터를 찾았다. 

체계적인 창업 도우미, 서울창업허브 

서울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2017년 개관 이래 스타트업의 체계적인 창업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실현에 도움을 주고 있는 곳이다. 본관과 별관으로 이어진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입주 스타트업을 위한 여러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업무 또는 미팅을 할 수 있는 카페 외에도 협력공간, 강연 및 네트워킹을 위한 행사 공간, 제품 촬영 공간 등이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그밖에 예전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한 별관에는 제품화 지원센터가 운영되어 스타트업들이 그들의 시제품 제작을 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공간 지원뿐 아니라 스타트업의 진행 과정에 따라 크게 네 가지 영역의 체계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인큐베이팅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 스케일업, 글로벌 스케일업, 창업생태계 스케일업이 그것이다. 

키친인큐베이터 푸드메이커 프로그램

서울창업허브 공덕의 키친인큐베이터에는 단순한 공간 대여가 아니라 창업자를 위한 푸드메이커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키친인큐베이터 푸드메이커 프로그램이란 서울시 소재 7년 이내 F&B 창업자 대상 메뉴 개발 및 실제 메뉴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푸드메이커들은 약 5개월간 지원 분야에 따라 개별 및 공유주방 공간 지원과 함께 멘토링, 교육, 메뉴 개발, 품평회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개별주방의 경우 오프라인 출점을 앞두고 계획 중인 아이템의 시장성과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싶은 창업자 대상이며, 공유주방의 경우 온라인 B2C 판매를 위해 제품개발과 판로개척, 생산공간이 필요한 이들이 주요 대상으로 선정된다. 멘토링과 교육의 경우 개인 및 단체 교육이 진행되며 이에 따른 연계성 지원이 이뤄진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식품개발에 필요한 인허가와 메뉴 개발, 식품표시사항, 촬영, 원가 분석에 관한 도움 등은 프로그램 이용자들이 손꼽는 지원 중 하나다. 

외식 창업을 위한 참가자에게는 필요한 상권 분석 및 촬영기법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그밖에 브랜드 로고 간판 등 디자인 포함 브랜딩과 크리우드 펀딩, 온오프라인 마켓 진출, 홍보 지원 등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되며, 소비자 반응 확인을 위한 개발 메뉴 품평회도 함께 진행된다.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홍보 및 매출 지원

키친인큐베이터는 F&B 스타트업의 메뉴 개발 등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시도도 함께 진행 중이다. 키친인큐베이터는 SETEC 전시장 푸드트럭 연계 지원 및 팝업스토어를 오픈, 유튜브 및 미디어 활용 등을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 제품 홍보와 매출 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그밖에 키친인큐베이터는 최근 팬데믹 이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간편식 시장을 겨냥해 레스토랑 간편식(RMR) 스타트업 배출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RMR은 유명 셰프나 브랜드 식품을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제품이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하이브리드 푸드메이커”

스타트업 인터뷰

지난 12월부터 오는 올 4월까지 활동하는 키친인큐베이터 푸드메이커 16기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창업자들을 선정하고 지원에 힘쓰고 있다. RMR 제품 개발 및 판매 준비 중인 스타트업 네 곳을 만났다.

체계적인 창업 도우미, 서울창업허브 

서울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2017년 개관 이래 스타트업의 체계적인 창업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실현에 도움을 주고 있는 곳이다. 본관과 별관으로 이어진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입주 스타트업을 위한 여러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업무 또는 미팅을 할 수 있는 카페 외에도 협력공간, 강연 및 네트워킹을 위한 행사 공간, 제품 촬영 공간 등이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그밖에 예전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한 별관에는 제품화 지원센터가 운영되어 스타트업들이 그들의 시제품 제작을 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공간 지원뿐 아니라 스타트업의 진행 과정에 따라 크게 네 가지 영역의 체계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인큐베이팅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 스케일업, 글로벌 스케일업, 창업생태계 스케일업이 그것이다. 

키친인큐베이터 푸드메이커 프로그램

서울창업허브 공덕의 키친인큐베이터에는 단순한 공간 대여가 아니라 창업자를 위한 푸드메이커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키친인큐베이터 푸드메이커 프로그램이란 서울시 소재 7년 이내 F&B 창업자 대상 메뉴 개발 및 실제 메뉴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푸드메이커들은 약 5개월간 지원 분야에 따라 개별 및 공유주방 공간 지원과 함께 멘토링, 교육, 메뉴 개발, 품평회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개별주방의 경우 오프라인 출점을 앞두고 계획 중인 아이템의 시장성과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싶은 창업자 대상이며, 공유주방의 경우 온라인 B2C 판매를 위해 제품개발과 판로개척, 생산공간이 필요한 이들이 주요 대상으로 선정된다. 멘토링과 교육의 경우 개인 및 단체 교육이 진행되며 이에 따른 연계성 지원이 이뤄진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식품개발에 필요한 인허가와 메뉴 개발, 식품표시사항, 촬영, 원가 분석에 관한 도움 등은 프로그램 이용자들이 손꼽는 지원 중 하나다. 

외식 창업을 위한 참가자에게는 필요한 상권 분석 및 촬영기법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그밖에 브랜드 로고 간판 등 디자인 포함 브랜딩과 크리우드 펀딩, 온오프라인 마켓 진출, 홍보 지원 등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되며, 소비자 반응 확인을 위한 개발 메뉴 품평회도 함께 진행된다.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홍보 및 매출 지원

키친인큐베이터는 F&B 스타트업의 메뉴 개발 등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시도도 함께 진행 중이다. 키친인큐베이터는 SETEC 전시장 푸드트럭 연계 지원 및 팝업스토어를 오픈, 유튜브 및 미디어 활용 등을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 제품 홍보와 매출 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그밖에 키친인큐베이터는 최근 팬데믹 이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간편식 시장을 겨냥해 레스토랑 간편식(RMR) 스타트업 배출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RMR은 유명 셰프나 브랜드 식품을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제품이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하이브리드 푸드메이커” 
스타트업 인터뷰

지난 12월부터 오는 올 4월까지 활동하는 키친인큐베이터 푸드메이커 16기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창업자들을 선정하고 지원에 힘쓰고 있다. RMR 제품 개발 및 판매 준비 중인 스타트업 네 곳을 만났다.

세계 진출을 꿈꾸는 냉동 수제 튀김, 흥미야

장인규 대표

흥미진진 흥미야는 구반포에서 2012년부터 10여 년 넘게 운영한 떡볶이 맛집이다. 인근에서 3대 맛집으로까지 입소문이 났던 흥미야는 재건축으로 현재 방배동 카페 골목으로 이전하여 맛을 이어가고 있다. 흥미야는 비법 소스를 넣은 떡볶이 외에도 김말이를 비롯한 수제 튀김으로 유명하다. 베트남 고추로 매콤함을 살려 느끼함을 잡은 매콤 김말이와 수제 오징어 튀김이 통째로 들어간 오징어 튀김 김밥도 이곳의 인기 메뉴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기름 냄새와 느끼함 대신 담백함과 매콤함으로 전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장인규 흥미야 대표는 지난 12월 푸드메이커 16기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온라인 사업을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에서 대기업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영세 자영업자에게 점차 불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한 것이 온라인 진출의 계기다. 장인규 대표는 온라인 주력 상품으로 떡볶이 대신 김말이를 선택했다. 떡볶이 HMR은 레드 오션인 반면 김말이는 아직 시장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말이의 경우 안에 어떤 것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메뉴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흥미야의 김말이는 끝부분을 일자로 자르지 않고 튀겨 마치 꽃 모양의 화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급속 냉동을 통해 유통기한을 늘렸으며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장 대표는 키친인큐베이터에서 멘토링을 통해 메뉴 개발에 도움을 받았다. 그 결과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 비교적 균형 있는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그는 현재 패키징 디자인과 함께 생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품질 관리와 생산 공정 등을 고민 중이다.

MZ에 의한, MZ다운 두유 푸딩 ‘우앙딩’

양가람 대표

신림동 6평 남짓에 오프라인 디저트 매장을 먼저 시작한 양가람 우앙딩 대표는 아직 20대 중반이다. 대학생 때부터 안 가본 디저트 집이 없을 정도로 디저트를 사랑했던 양 대표는 짧은 직장생활 중 문득 디저트 가게를 열어야겠다는 생각에 작년 2월 수제 푸딩 전문점을 열었다. 

‘우왕 푸딩이다’라는 의미의 ‘우앙딩’은 젊은 CEO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 매장 인테리어부터 분위기, 패키지, 레시피 하나하나 양가람 대표가 제작해 MZ세대의 감성이 그대로 느껴진다. 우앙딩 푸딩의 큰 특징은 두유로 만든 푸딩이라는 점이다. 두유와 우뭇가사리, 젤라틴, 설탕만으로 만들어진 우앙딩 푸딩은 푸딩의 기본 함량 성분인 우유와 버터, 생크림이 들어가 있지 않다. 

단맛을 싫어하거나 계란 비린 맛에 예민한 사람 외에도 우유 계란 알러지나 유당불내증을 가진고 있는 이들에게 적합하며 비건도 즐길 수 있는 디저트다. 개당 70kcal로 다이어트 중인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푸딩의 경우 3가지 맛 푸딩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7가지 맛 시럽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다. 두유 푸딩뿐 아니라 토핑 역시 직접 만들었다. 사탕수수를 이용해 은은한 단맛을 내는 과일청과 수제 시럽이 토핑으로 올라간다. 푸딩의 경우 진한 두유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데, 기본 푸딩 맛 외에도 말차와 초코 맛으로 나뉘며 특유의 식감 등으로 배달의 민족에서 평점 5.0을 받기도 했다. 

양가람 대표는 키친인큐베이터에서 온라인 제품을 만들기 위한 포장 생산 등을 시도 중이다. 다양한 용기로 최적의 패키지를 만들어 보고, 최근에는 와디즈에서도 판매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 대표는 “의외로 익숙한 식재료인 두유를 이용해 반응이 더 좋은 것 같다. 오프라인 매장은 너무 좁은데 키친 인큐베이터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온라인 판매에도 도전해 볼 수 있는 것 같다”며 온라인 판매를 위한 준비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망원동 줄 서는 집 메뉴가 밀키트로, 만두란

장인란 대표

중국교포 출신의 장인란 대표가 운영하는 만두란은 망원동에서 줄 서는 딤섬 맛집이다. 장 대표는 원래 여행업에 종사했다. 어느 날 일본 가이드로 활동하던 중 장인 정신에 감명을 받아 직접 중국 유명 만두집에서 만두 빚는 방법을 전수 받은 후 망원동에 지금의 만두란을 열게 되었다. 처음 3개 메뉴에서 시작했던 만두집은 현재 9개의 메뉴로 늘어났다. 창업 5년차, 장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만으로도 바쁘지만 멀리서 찾아온 손님들이 선물용이나 포장용으로 많이 찾아 밀키트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만두란의 밀키트 주력 상품은 ‘중국식 비빔면'인 ‘량빤면’이다. 중국에 기존 량빤면이 있지만 본래 량빤면과는 다른 레시피다. ‘량빤면’은 기본적으로 면을 익혀 찬물에 헹궈 먹는 방식의 면요리를 말한다. 만두란의 ‘량빤면’은 중국식처럼 고추기름을 사용했지만, 한국 비빔면의 느낌을 가미해 새콤하면서 개운한 맛을 자랑한다. 동시에 땅콩과 닭가슴살 고명이 올라가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을 잡아준다. 밀키트에는 만두란의 인기 메뉴인 표고 만두도 함께 포함돼 있다. 장인란 대표는 만두란의 메뉴를 밀키트로 만들면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다. 특히 생면의 유통기한이 짧아 급속 냉동시켜 유통기한을 한 달여까지 늘렸다. 각각의 재료는 분리 포장해 원하는 조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면은 집에서 간단하게 10분 조리하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만두란은 지난 2월 와디즈에서 시범적으로 판매를 완료했다. 결과 초기 목표 대비 1,301%를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장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는 정말 다른 점이 많고, 다양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키친 인큐베이터 멘토링으로 식품표시사항 등 전혀 몰랐던 부분도 도움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만두란은 밀키트 제작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고객을 위한 테이크아웃 밀키트 판매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건강하면서 트렌디한 캔 콤부차, 웰니스

김지훈 대표

헬시 플레저가 새로운 먹거리 트렌드로 자리 잡은 요즘, 건강하면서 즐길 수 있는 식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 명동에 위치한 웰니스는 콤부차를 캔이나 병 형태로 쉽게 취식할 수 있도록 패키징해 판매하고 있다.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를 우려낸 물에 원당과 스코비 균을 넣어서 발효한 중국의 발효차다. 자연발효 과정에서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게 만들어진다. 특히 당뇨 혈당 개선, 위장 건강 및 소화능력 향상, 해독 작용, 독소배출, 노화방지와 다이어트 등 다양한 효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원전 200년경 중국 진시황 역시 불로장생을 위해 매일 마셨다고 전해지고 있다. 

평소 차에 관심이 많았던 김지훈 웰니스 대표는 중국과 대만 유학 과정으로 차를 배우며 발효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생콤부차 발효 연구를 이어왔다. 특히 시큼한 맛이 특징인 프랜차이즈점 내 콤부차와 달리 2차 블렌딩으로 누구나 먹기 쉬운 음료를 개발한다는데 중점을 뒀다. 

그는 2022년 7월 울산에서 자체 생콤부차 개발 및 제조를 시작으로 10월 서울 명동점으로 확장 이전하면 오프라인 매장을 넓혀갔다. 생콤부차 발효 연구와 함께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김 대표는 전국의 콤부차 제조업체를 찾아다니며 제조 프로세스와 스코비 대량 배양 방법에 대해 연구했다. 이후 계속 제품 개발을 이어오며 작년 5월에 드디어 울산 남구 달동 콤부차 카페를 오픈하면서 자체 제조시설 설비까지 마련했다. 웰니스 콤부차의 차별점은 로컬 농가와 협업도 함께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콤부차는 찻잎과 비정제원당으로 발효되어 만들지는데, 웰니스는 발효과정에서 깊이 있는 풍미를 내고자 로컬의 우수한 과일을 활용한 과일 발효 콤부차를 개발해 오고 있다. 

보성 녹차 찻잎을 활용한 생콤부차과 울산 서생배를 활용한 배 콤부차, 영덕 복숭아를 활용한 복숭아 콤부차 등 우수한 영양소와 높은 당도를 가진 과일을 선별하여 사용하고 있다. 웰니스 콤부차는 키친인큐베이터에 선정돼 다양한 도움을 받으며 콤부차 농축액 출시도 준비 중이다. 농축액으로 부피를 줄임으로써 더 쉽게 다양한 방법으로 음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진출을 꿈꾸는 냉동 수제 튀김, 흥미야
장인규 대표 


흥미진진 흥미야는 구반포에서 2012년부터 10여 년 넘게 운영한 떡볶이 맛집이다. 인근에서 3대 맛집으로까지 입소문이 났던 흥미야는 재건축으로 현재 방배동 카페 골목으로 이전하여 맛을 이어가고 있다. 흥미야는 비법 소스를 넣은 떡볶이 외에도 김말이를 비롯한 수제 튀김으로 유명하다. 베트남 고추로 매콤함을 살려 느끼함을 잡은 매콤 김말이와 수제 오징어 튀김이 통째로 들어간 오징어 튀김 김밥도 이곳의 인기 메뉴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기름 냄새와 느끼함 대신 담백함과 매콤함으로 전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장인규 흥미야 대표는 지난 12월 푸드메이커 16기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온라인 사업을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에서 대기업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영세 자영업자에게 점차 불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한 것이 온라인 진출의 계기다. 장인규 대표는 온라인 주력 상품으로 떡볶이 대신 김말이를 선택했다. 떡볶이 HMR은 레드 오션인 반면 김말이는 아직 시장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말이의 경우 안에 어떤 것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메뉴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흥미야의 김말이는 끝부분을 일자로 자르지 않고 튀겨 마치 꽃 모양의 화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급속 냉동을 통해 유통기한을 늘렸으며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장 대표는 키친인큐베이터에서 멘토링을 통해 메뉴 개발에 도움을 받았다. 그 결과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 비교적 균형 있는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그는 현재 패키징 디자인과 함께 생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품질 관리와 생산 공정 등을 고민 중이다.

MZ에 의한, MZ다운 두유 푸딩 ‘우앙딩’
양가람 대표


신림동 6평 남짓에 오프라인 디저트 매장을 먼저 시작한 양가람 우앙딩 대표는 아직 20대 중반이다. 대학생 때부터 안 가본 디저트 집이 없을 정도로 디저트를 사랑했던 양 대표는 짧은 직장생활 중 문득 디저트 가게를 열어야겠다는 생각에 작년 2월 수제 푸딩 전문점을 열었다. 

‘우왕 푸딩이다’라는 의미의 ‘우앙딩’은 젊은 CEO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 매장 인테리어부터 분위기, 패키지, 레시피 하나하나 양가람 대표가 제작해 MZ세대의 감성이 그대로 느껴진다. 우앙딩 푸딩의 큰 특징은 두유로 만든 푸딩이라는 점이다. 두유와 우뭇가사리, 젤라틴, 설탕만으로 만들어진 우앙딩 푸딩은 푸딩의 기본 함량 성분인 우유와 버터, 생크림이 들어가 있지 않다.

단맛을 싫어하거나 계란 비린 맛에 예민한 사람 외에도 우유 계란 알러지나 유당불내증을 가진고 있는 이들에게 적합하며 비건도 즐길 수 있는 디저트다. 개당 70kcal로 다이어트 중인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푸딩의 경우 3가지 맛 푸딩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7가지 맛 시럽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다. 두유 푸딩뿐 아니라 토핑 역시 직접 만들었다. 사탕수수를 이용해 은은한 단맛을 내는 과일청과 수제 시럽이 토핑으로 올라간다. 푸딩의 경우 진한 두유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데, 기본 푸딩 맛 외에도 말차와 초코 맛으로 나뉘며 특유의 식감 등으로 배달의 민족에서 평점 5.0을 받기도 했다.

양가람 대표는 키친인큐베이터에서 온라인 제품을 만들기 위한 포장 생산 등을 시도 중이다. 다양한 용기로 최적의 패키지를 만들어 보고, 최근에는 와디즈에서도 판매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 대표는 “의외로 익숙한 식재료인 두유를 이용해 반응이 더 좋은 것 같다. 오프라인 매장은 너무 좁은데 키친 인큐베이터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온라인 판매에도 도전해 볼 수 있는 것 같다”며 온라인 판매를 위한 준비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망원동 줄 서는 집 메뉴가 밀키트로, 만두란
장인란 대표


중국교포 출신의 장인란 대표가 운영하는 만두란은 망원동에서 줄 서는 딤섬 맛집이다. 장 대표는 원래 여행업에 종사했다. 어느 날 일본 가이드로 활동하던 중 장인 정신에 감명을 받아 직접 중국 유명 만두집에서 만두 빚는 방법을 전수 받은 후 망원동에 지금의 만두란을 열게 되었다. 처음 3개 메뉴에서 시작했던 만두집은 현재 9개의 메뉴로 늘어났다. 창업 5년차, 장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만으로도 바쁘지만 멀리서 찾아온 손님들이 선물용이나 포장용으로 많이 찾아 밀키트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만두란의 밀키트 주력 상품은 ‘중국식 비빔면'인 ‘량빤면’이다. 중국에 기존 량빤면이 있지만 본래 량빤면과는 다른 레시피다. ‘량빤면’은 기본적으로 면을 익혀 찬물에 헹궈 먹는 방식의 면요리를 말한다. 만두란의 ‘량빤면’은 중국식처럼 고추기름을 사용했지만, 한국 비빔면의 느낌을 가미해 새콤하면서 개운한 맛을 자랑한다. 동시에 땅콩과 닭가슴살 고명이 올라가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을 잡아준다. 밀키트에는 만두란의 인기 메뉴인 표고 만두도 함께 포함돼 있다. 장인란 대표는 만두란의 메뉴를 밀키트로 만들면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다. 특히 생면의 유통기한이 짧아 급속 냉동시켜 유통기한을 한 달여까지 늘렸다. 각각의 재료는 분리 포장해 원하는 조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면은 집에서 간단하게 10분 조리하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만두란은 지난 2월 와디즈에서 시범적으로 판매를 완료했다. 결과 초기 목표 대비 1,301%를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장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는 정말 다른 점이 많고, 다양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키친 인큐베이터 멘토링으로 식품표시사항 등 전혀 몰랐던 부분도 도움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만두란은 밀키트 제작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고객을 위한 테이크아웃 밀키트 판매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건강하면서 트렌디한 캔 콤부차, 웰니스
김지훈 대표


헬시 플레저가 새로운 먹거리 트렌드로 자리 잡은 요즘, 건강하면서 즐길 수 있는 식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 명동에 위치한 웰니스는 콤부차를 캔이나 병 형태로 쉽게 취식할 수 있도록 패키징해 판매하고 있다.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를 우려낸 물에 원당과 스코비 균을 넣어서 발효한 중국의 발효차다. 자연발효 과정에서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게 만들어진다. 특히 당뇨 혈당 개선, 위장 건강 및 소화능력 향상, 해독 작용, 독소배출, 노화방지와 다이어트 등 다양한 효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원전 200년경 중국 진시황 역시 불로장생을 위해 매일 마셨다고 전해지고 있다. 

평소 차에 관심이 많았던 김지훈 웰니스 대표는 중국과 대만 유학 과정으로 차를 배우며 발효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생콤부차 발효 연구를 이어왔다. 특히 시큼한 맛이 특징인 프랜차이즈점 내 콤부차와 달리 2차 블렌딩으로 누구나 먹기 쉬운 음료를 개발한다는데 중점을 뒀다. 

그는 2022년 7월 울산에서 자체 생콤부차 개발 및 제조를 시작으로 10월 서울 명동점으로 확장 이전하면 오프라인 매장을 넓혀갔다. 생콤부차 발효 연구와 함께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김 대표는 전국의 콤부차 제조업체를 찾아다니며 제조 프로세스와 스코비 대량 배양 방법에 대해 연구했다. 이후 계속 제품 개발을 이어오며 작년 5월에 드디어 울산 남구 달동 콤부차 카페를 오픈하면서 자체 제조시설 설비까지 마련했다. 웰니스 콤부차의 차별점은 로컬 농가와 협업도 함께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콤부차는 찻잎과 비정제원당으로 발효되어 만들지는데, 웰니스는 발효과정에서 깊이 있는 풍미를 내고자 로컬의 우수한 과일을 활용한 과일 발효 콤부차를 개발해 오고 있다. 

보성 녹차 찻잎을 활용한 생콤부차과 울산 서생배를 활용한 배 콤부차, 영덕 복숭아를 활용한 복숭아 콤부차 등 우수한 영양소와 높은 당도를 가진 과일을 선별하여 사용하고 있다. 웰니스 콤부차는 키친인큐베이터에 선정돼 다양한 도움을 받으며 콤부차 농축액 출시도 준비 중이다. 농축액으로 부피를 줄임으로써 더 쉽게 다양한 방법으로 음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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